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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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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일의 기쁨과 슬픔_장류진 작가 장류진 작가의 소설은 잘 정제된 설탕 같다. 문체가 깔끔하고 담백하며 신선하다. [일의 기쁨과 슬픔]은 장류진작가의 단편소설 8개를 엮은 책이다. 각각의 소설들은 다르지만 결국 하나로 이어져 소설의 의미를 곱씹게 된다. 하나를 읽으면 다음 하나가 궁금해진다. 처음엔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결국은 딱하게 여긴 주인공이 바라보는 누군가, 우월감의 대상이 되는 그가 나처럼 느껴졌다. 일의 기쁨과 슬픔을 읽으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마주쳤던 상황, 사람들의 모습이 겹쳤다. 언젠가 내가 했던 생각, 마주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기술된 이 책을 읽으며 공감과 분노, 웃음과 굴욕을 맛보았다. [일의 기쁨과 슬픔] 소설 속 이야기와 나의 생각 나는 언니의 프로필 사진을 볼 때마다 대체 왜 저렇게 하지, 하고 생각..
[북리뷰] 달까지 가자 [달까지 가자]는 장류진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전에 읽은 단편집 [일의 기쁨과 슬픔]은 꽤 충격적이었다. 신선했다. 각 내용마다 소재가 다양했고 깔끔한 문체가 돋보였다. 솔직하면서 공감 가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다음책이 기대되었다. 후속작이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다. 단편을 잘 쓰는 작가니까 이 책도 그렇겠지 하는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다. 달까지 어떻게 갈 수 있을까 소설 [달까지 가자]의 주인공은 세 명의 여성 직장인이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소재는 한창 핫했던 가상화폐다. 주인공 '나'와 은상언니와 지송이는 하루중 가장 오랜 시간을 회사에서 함께 보낸다. 주인공 '나'는 그들을 친구들보다 훨씬 가깝고 말도 잘 통한다고 느낀다. 은상언니가 가상화폐 롤러코스터에 탑승하면서 사건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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