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책은 도끼다]는 인문학적인 광고 전문가 박웅현저자가 진행한 강독회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작가가 책을 세밀하게 파고드는 독서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책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 소설, 에세이, 인문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그의 독특한 관점과 시선으로 풀어냈다.
[다시, 책은 도끼다] 작가 박웅현이 말하는 독법
박웅현 작가는 다독보다 깊이 있는 독서를, 나만의 울림을 찾을 줄 아는 독법을 강조한다. 남보다 빨리, 더 많이 읽는데 치중하면 책이 주는 진짜 가치와 즐거움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천천히' 읽는다는 의미는 내가 읽고 있는 글에 내 감정을 적극적으로 들이밀어 보는 것이다. 독자는 읽기를 멈추고 한 줄의 의미를 되새겨보아야 한다. 화자의 상황에 나를 적극적으로 대입시켜 보야아한다. 결국 나만의 한 문장을 찾아내 반드시 각자의 삶속에 적용해 그것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다시, 책은 도끼다]속 마음에 들었던 문장과 나의 생각
책이 중요한 이유는 새로운 시선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전까지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어떤 책을 읽고 나면 그렇게 보게 되는 거죠. 그 변화가 나를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새로운 시선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 시선을 만들어 내는것이 책이다. 다양한 책을 읽고 경험해보지 않은 세계를 탐험하는 것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그림이 그렇게 그려진 이유 즉, 시대나 환경등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 봤을 때 예술 작품의 뜻을 더욱 잘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옛 선조들의 이야기는 살수록 더 뼈져리게 느낀다.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면 내용 파악이 훨씬 쉽고 빠르다.
무엇이든 그냥 오는 건 없어요. 흐름 속에서 문맥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것들이 시작되는 거죠.
내 삶도 일상의 흐름속에서 문맥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시도가 시작되는 것 같다.
남이 안 가본 땅을 가 봐야하는 거죠. 그전까지 해오던 습관을 버릴 수 있어야 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영역이 탄생하지 않습니다.
늘 하던 습관대로 살면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기존의 편안함과 익숙함을 벗어나야 새로운 것이 보이고 새로운 생각도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독법은 저마다 다 다를 겁니다. 글을 일으켜 세우고 우리 삶의 모습과 닮은 부분들을 눈여겨본다면 공감이 되면서 더욱 감동스러운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겁니다. 말의 정글을 이해하고 나면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이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만의 시선을 갖는 것이다. 작가가 만들어낸 세상을 요리조리 재구성해보면서 나의 시각과 시선이 탄탄해질 것이다.
[다시, 책은 도끼다]를 읽은 소감
타인의 시선으로 책을 읽는것이 꽤 흥미로웠다. 그는 "읽었으면 느끼고, 느꼈으면 행하라."로 시작해 "우리는 그저 책 속의 내용을 저마다의 의미로 받아들여 내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각자의 오독을 합시다. 그래서 그로 인해 좀 더 풍요로워진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떨까요." 하는 제안으로 마쳤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 안에서 내 삶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더불어 그에게 추천받은, 읽고 싶은 책 목록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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