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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당신은 제법 쓸 만한 사람 _ 김민섭 작가 당신은 제법 쓸 만한 사람을 읽고작가가 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계속 글을 쓰면 된다.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나 작가다. 하지만 꾸준히 좋은 글을 써내는 작가가 되기란 쉽지 않다. 김민섭 작가는 이전 책, [대리사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현생을 살고 글도 쓰는 작가다.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곤 일주일 넘게 가지고 다녔다. 책 읽기에 욕심은 있는데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 짬나는 대로 조금씩 읽었다.   작가가 접한 최초의 글쓰기 기억부터 책방 운영을 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에 관한 모든 에피소드를 담았다. 작가 생활의 꽤 현실적이고 리얼한 글쓰기 이야기였다. 작가는 꽤 성실하게 글쓰기를 이어오는 삶을 살고 있는 듯했다. 자신만의 세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그의..
[북리뷰]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_이시한 작가 AI시대, 질문을 잘해야 하는 이유과거는 정답의 시대였다. 성실, 끈기, 책임감, 열정으로 대표되던 과거의 인재상은 매뉴얼을 잘 숙지하고, 충실히 따르기만 하면 되었다. 때문에 지식을 얼마나 암기하느냐가 중요했다. 사람의 경험과 연륜이 가치를 인정받았다. imf를 겪으면서 한국 사회는 빠르게 바뀌었다.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각 회사들은 이미 알고 있는 지식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게 어려워졌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지식의 가치도 변했다. 누구나 모바일로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고,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지식을 연결하고, 인과나 상관관계를 찾아 의미를 부여하는 답이 현재의 경쟁력이다. 올바른 질문을 하고 그것을 통해 찾은 답을 인사이트 있게 구성해 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현 시대는 AI발전으로 누구..
「북리뷰」 나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_ 한설희 작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아무 일이라도 일어나는 삶이 좋을까? 별일 없이 사는 것이 좋지만 그 별일이 타인들에게는 일상으로 보일 때 종종 소외감을 느끼곤 한다. 한설희 작가의  ‘나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무슨 뜻일까 궁금했다 .  이 책은 작가가 지금의 나와 비슷한 나이였을 때 쓴 책이다 .  나이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처지도 좀 비슷했다。 마흔을 갓 넘기고, 평범한 외모에 남자친구도 없고, 결혼에 대한 압박도 없지만 그렇다고 결혼에 대한 로망을 다 내려놓은 것도 아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한설희 작가는 막돼먹은 영애 씨를 비롯해 안녕,프란체스카3, 몽땅 내 사랑 등 여러 작품의 작가로 참여하며 나름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것. 나는 아직 세상을 허우적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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