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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_ 장석주 작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읽게 된 계기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장석주 작가의 에세이다. 도서관 책장 사이를 어슬렁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책이었다. 그날 빌린 네 권의 책 중 가장 먼저 손길이 갔다. 요즘 내 나이대의 일반적인 삶과는 조금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 작년 가을 척추를 다쳐서 몇 개월을 누워서 지냈다. 지금은 조금 나아져서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사회로 복귀하지 못한 채, 조금 느린 삶을 살고 있다. 아파서 누워있으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였다. 행복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이 그토록 희망하는지, 왜 가까이 느끼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궁금했다. 장석주작가의 에세이를 읽으며 조금 힌트를 얻은 것 같다. ‘우..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폴 인 러브(Fall 仁 Love)_박문관과 사랑에 빠지다 (직장인 대상 아트브런치) 참여 후기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Fall 仁 Love'에 다녀왔습니다. 다종교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지닌 '아름다운 다양성'에 주목해 모든 사상을 포용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전시입니다. 현재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직장인 대상 아트브런치 [박물관과 사랑에 빠지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하단 설명 참고 폴 인 러브(Fall 仁 Love) 관람 후기 미리 홈페이지에서 직장인 아트브런치 프로그램 예약을 하고 목요일에 방문하였습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충정로역 4번출구에서 도보 7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비가 내려서 박물관 현판이 쓰인 입구가 촉촉이 젖어있었어요. 회색 벽을 지나면 붉은색 벽돌 건물이 나오는데 하늘이 뻥 뚫려있어 운치 있었습니..
[북리뷰] 일의 기쁨과 슬픔_장류진 작가 장류진 작가의 소설은 잘 정제된 설탕 같다. 문체가 깔끔하고 담백하며 신선하다. [일의 기쁨과 슬픔]은 장류진작가의 단편소설 8개를 엮은 책이다. 각각의 소설들은 다르지만 결국 하나로 이어져 소설의 의미를 곱씹게 된다. 하나를 읽으면 다음 하나가 궁금해진다. 처음엔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결국은 딱하게 여긴 주인공이 바라보는 누군가, 우월감의 대상이 되는 그가 나처럼 느껴졌다. 일의 기쁨과 슬픔을 읽으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마주쳤던 상황, 사람들의 모습이 겹쳤다. 언젠가 내가 했던 생각, 마주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기술된 이 책을 읽으며 공감과 분노, 웃음과 굴욕을 맛보았다. [일의 기쁨과 슬픔] 소설 속 이야기와 나의 생각 나는 언니의 프로필 사진을 볼 때마다 대체 왜 저렇게 하지, 하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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