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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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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부자의 그릇_이즈미 마사토 일본 최고의 금융 교육 전문가이자 일본 파이낸셜 아카데미 주식회사의 대표인 이즈마 마사토 저자가 [부자의 그릇]을 쓴 이유는 돈의 본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사업에 실패해 괴로웠던 시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형식을 빌려 책을 썼다. 쉽게 읽히고 돈의 속성에 관해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다. "한정된 기회를 자기것으로 만들려면 베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소설의 주인공 '나'가 성공한 실업가가 쓴 책이나 자기 계발서를 읽고 느낀 공통점은 '무조건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전이 늦어지면 실패를 만회할 기회가 적어진다. 그리고 그들의 성공 비결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정된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베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사..
[북리뷰] 마흔에 관하여_한겨레출판, 정여울작가 [마흔에 관하여]는 정여울 작가의 산문집이다. 작가는 '마흔은 내가 처음으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 나이'라고 한다. 책에는 작가가 직접 경험한 '마흔'을 소재로 작가가 직접 겪은 변화와 깨달음을 담았다. 마흔이 주는 부담이나 무게감을 떠나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의 마흔을 관찰하고, 견디고 돌볼 수 있게 해 준다. [마흔에 관하여] 책의 내용 누구나 마흔을 겪지만 아무나 마흔을 사랑하지 않는다. 정여울 작가는 마흔은 노년의 앞 페이지에 끼워진 부록이 아니라고 말한다. 청춘도 아니고 노년도 아닌 중년, 마흔. 마흔은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젊은 시절과 달리 진정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해 새롭게 나를 단련시킬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열리는 시기라고 말한다. 마흔을 지나면서 ..
[북리뷰] 긱 워커로 사는 법_토머스 오퐁 [긱 워커로 사는 법]은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형 근로자의 삶을 택하는데 일정 부분 일조한 책이다. '원하는 만큼 일하고 꿈꾸는 대로 산다'는 서브문구에 끌려 책을 골랐었다. 누구나 바라는 이상적인 삶이 아닐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고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현재 나는 독립형 근로자의 삶을 살고 있다. [긱 워커로 사는 법]에서 말하는 긱워커의 의미 긱워커란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일회성의 일을 하는 독립형 단기 계약 근무자'를 통칭하는 단어로 긱 경제로 수입을 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프리랜서나 자기고용 근로자, 독립 계약자를 포함하여 플랫폼 노동자나 n잡러도 긱워커에 해당된다. 현시대는 과거의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졌으며..
[북리뷰]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_수 클리볼드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의 저자 수 클리볼드는 199년 13명의 사망자와 24명의 부상자를 낸, 미국 콜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의 가해자 두명중 하나인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다. 그녀의 아들은 17세에, 이유 없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 한 다음 자살했다. 그 후 17년이 더 지난 뒤 수 클리볼드는 이 책을 출간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가해자들은 어떤 아이들이었는지 살펴봄과 동시에 사건 이후 가해자의 가족들이 겪은 일과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썼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가해자인 아들의 변명이 아니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폭력성과 마주한 인간이 그것을 이해하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찾는 것이었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는 가해자의 가족 ..
[북리뷰] 내 방 여행하는 법_유유출판사,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저 [내 방 여행하는 법]의 작가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는 프랑스 출신으로 직업군인으로 살았다. 프랑스 대혁명시기를 거치며 작가도 큰 영향을 받았다. 군인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원정과 전투에 임했는데 190년 어떤 사건에 휘말려 42일간의 가택연금형을 받았다. [내 방 여행하는 법]은 방 안에서 보내는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자 쓴 글이다. [내 방 여행하는 법]의 내용 일반적인 여행의 정의는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떠나는 일이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과 풍경을 만나며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작가는 일상의 고정관념을 뒤집는다. 몇평 안 되는 작은 방에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이다. 진정한 여행은 새롭고 낯선 것을 구경하는 일이 아니라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새..
[북리뷰] 완벽한 아이_복복서가 출판, 모드 쥘리앵 작가 [완벽한 아이]는 프랑스 출신의 심리치료사 모드 쥘리앵의 에세이다.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글이다. 소설가 김영하 작가의 강력한 추천으로 국내에 출판되었다. 모드 쥘리앵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잘못된 신념으로 인해 세 살이 되던 해부터 열여덟이 될 때까지 철책으로 둘러싸인 집에 감금된 생활을 했다. 부모로부터 정서적, 육체적 학대를 당하며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다. 그럼에도 그녀가 희망을 놓지 않은 것은 문학과 동물들 덕분이었다. 고립된 생활에서 탈출한 이후 그녀는 정신의학과 심리학을 전공해 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완벽한 아이] 의 줄거리 모두 쥘리앵의 엄마, 루이 디디에는 자신의 아이를 세상을 구원할 초인으로 키우겠다는 이상한 계획을 세웠다. 그 때문에 ..
[북리뷰]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_샘터사, 도제희작가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의 도제희 작가는 의도치 않은 막장 퇴사 이후 생존을 위해 고전을 읽었다. 인생의 불안정한 시기에 만난 도스토옙스키의 고전은 현실의 일, 자존감, 연애, 인간관계등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었다. 과거의 언젠가는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 '그래도 나 이런 책 읽는 사람이야.' 하는 우월감을 읽었다면 현재 그녀는 타인과 나, 직장과 삶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읽었다. 그녀는 토스토옙스키의 고전 속 등장인물들에서 주변인들을 발견하고 한걸음 나아가 그들을 이해해 갔다. 도스토옙스키의 책을 읽으며 그녀가 얻은 최고의 이득은 소설 속 인물들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았다는 것이다. 작가에게 [도스토옙스키]의 의미 나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몇번 읽다가 포기했다. 그러나 도제희 작가는 ..
[북리뷰]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_민음사, 김기창작가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은 김기창 작가의 소설집으로 기후변화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을 상상하는 10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현재 인류에게 닥친 핵심과제는 기후변화다. 김기창 작가는 이상 기후에서 촉발된 다양한 상황들과 그에따른 인류의 환경과 행동 변화를 소설로 그렸다. 다양한 상황을 상상해보는 것 만으로도 현재의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돌아볼 수 있다.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책 속으로 수록된 소설중 3편에서 '돔시티 세계관'이 공유된다. 소설 속 돔시티는 기후변화에서 안전한 일명 '기후 안전 도시'인데 이곳에 들어가는데는 엄격한 절차가 따른다. 이를테면 인종, 민족, 종교, 교육 수준, 전과 유무 등이다. 이러한 조건은 결국 기후 변화가 환경의 문제만이 아니라 계..
[북리뷰] 관리자들_민음사, 이혁진작가 소설 [관리자들]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중 이혁진 작가의 책이다. 이혁진 작가는 낯설었는데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인 [누운 배]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사랑의 이해]를 쓴 작가다. [관리자들]은 현실에 존재하는 관리자와 관리를 받는 자들의 삶의 모습을 담았다. [관리자들]의 줄거리 [관리자들]의 중심이 되는 배경은 공사 현장이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과 그들의 관리자가 주인공이다. 그들이 일하는 현장은 혁신도시에서 해안 하수종말 처리장까지 콘크리트 하수관을 놓는 공사였다. 공사가 신규 국도로 이어지는 중간 구간으로 들어서면서 서로의 입장차가 드러난다. 반장은 구간이 수월해 설렁설렁 작업해도 밥값이 나오는 구간이라 여겼고 소장은 반년이상 밀린 공기를 만회할 시작점이라 여긴 것이다. 소장..
[북리뷰] 태도에 관하여_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태도에 관하여]를 읽으며 평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는 무엇일까, 나는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는 행동과 생각들에 대해 돌아보고, 정리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태도에 관하여]는 독자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책 [태도에 관하여]는 임경선 작가가 살면서 가장 신뢰하게 된 삶을 대하는 다섯가지 태도(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에 관해 쓴 책이다. '태도'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삶의 방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포함한다. 작가의 관점으로 다섯 가지 태도를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삶의 문제들을 설명한다. 작가는 일방적인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독자 스스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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