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25)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리뷰] D에게 보내는 편지_앙드레고르 [D에게 보내는 편지]의 작가 앙드레 고르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사상가이자 언론인이다. 1947년에 아내인 도린과 만나 2년 뒤 결혼했다. 결혼 생활 중 아내 도린이 불치병에 걸리자 공적인 활동을 접고 20여 년간 아내를 간호했다. 2007년 9월 22일 자택에서 동반 자살했다. [D에게 보내는 편지]는 앙드레 고르가 자살하기 1년 전 출간된 책으로 아내와 처음 만났던 때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한 통의 긴 편지다. [D에게 보내는 편지] 는 아내에게 보내는 연서 고르는 아내의 죽음이 가까워 오면서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아내에게 말을 거는 형식으로, 아내를 위해 이 책을 썼다. 앙드레 고르가 아내에게 쓴 편지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아내를 얼마나 사랑했.. [북리뷰] 소설_빛의 과거(은희경작가) 이야기의 주인공 유경이 친구 희진이 쓴 소설을 읽게 되면서 시작된다. 같은 시공간을 공유했지만 전혀 다르게 묘사된 희진의 기숙사 생활을 읽으며 유경은 자신의 기억을 되짚어본다. 유경은 70년대 어느 기숙사와 2010년대를 넘나들며 어떤 과거를 회상했다. 내가 기억하는 과거는 타인이 기억하는 과거와 다를 것이다. 그것은 주인공 유경이 희진을 무작정 미워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빛의 과거]에 들어있는 시대상 소설 속 1977년 이야기는 대학 신입생시절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타의에 의해 임의로 배정된 4인실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서로에게 주고받는 경험은 거대하다. 주인공 유경의 시점으로 서사가 진행된다. 그 외에도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들 3명과 유경과 친하게 지낸 다른 방 친구들까지 다양한 .. [북리뷰] 문장의 품격_안대회 [문장의 품격] 안대회 저자는 조선시대 명문장가들을 현대의 파워블로거에 비유했다.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이옥, 정약용. 7인의 일상적인 글들을 [문장의 품격]에 실었다. 어렵고 복잡한 글들이 아니라 그들의 일상적이고 시시콜콜한 글을 엿보는 것이 좋았다. 비유와 표현의 차이가 있을 뿐, 그들의 삶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장의 품격] 조선의 문장가 7인의 글 현대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개인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인터넷 커뮤니티등에 자유롭게 글을 쓰고 타인들과 공유한다. 이런행위는 집단 지성을 형성해 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흐름을 만들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도 글을 통해 세상을 움직인 사람들이 있었다. 안대회 작가가 [문장의 품격]에서 .. [북리뷰] 섬에있는 서점_개브리얼 제빈 [섬에 있는 서점]을 쓴 개브리얼 제빈은 미국출신 작가로 독특한 시선과 재미있는 문체를 가진 작가다. [섬에 있는 서점]은 2014년에 출간되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앨리스'라는 섬에 위치한 책방 '아일랜드 북스'를 배경으로 주인공 피크리와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약간의 스릴러가 가미된 로맨틱 소설이다. [섬에 있는 서점]의 내용 '아일랜드 북스'의 주인 피크리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홀로 사는 남자다. 어느 날 그의 책방에 누군가 아이를 두고 가면서 그의 삶은 예기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여러 사건을 겪으며 피크리와 아이는 함께 성장해 나간다. 이야기를 끌어나가는데 두 사람 외에 중요한 주인공이 하나 더 있다. 문학작품의 제목들이다. 13개로 이루어진 각 .. [북리뷰]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의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는 미국출신으로 시인이자 작가, 화가이기도 하다. 가장 오랫동안 한 일은 글쓰기와 문학을 가르치는 일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만 150만 부 이상 팔렸으며 출간 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에 있다. 단순한 글쓰기 방법뿐 아니라 내면의 창조성을 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면에 잠재한 글쓰기의 씨앗을 찾는 방법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 키우는 방법을 보여준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언가를 채워넣는것이 아니라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나탈리 골드버그는 창의력의 비밀은 첨가가 아니라 덜어내기라고 말한다. 살면서 강박증으로 작용하는 내 앞에 놓인 사소하고 작은 일.. [북리뷰]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꽤 오랫동안 눈에 띄었다. 그럼에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은 작가이름 때문이었다. 채사장이라니. 채소가게 사장도 아니고 장난 같아서. 지금은 어떤 책이었는지 기억나지도 않는 다른 책에서 이 책을 쓴 작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보고 한번 읽어나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평소엔 도서판매 사이트에서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사지만 이번엔 딱 한 권만 샀다. 사놓고 얼마간 전시(?)를 해 두었다. 작가의 이름도 책 제목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 책을 읽게된 시점은 몇 년간 꽤 깊게 마음을 나누었던 친구와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은 때였다. 마흔 가 가운 나이가 되도록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 줄 몰랐다.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는 묘한 제목이, 작가의 이름이 '채사장'이라는 웃긴 이 책.. [북리뷰] 보도 섀퍼의 돈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꿈꾸지만 과연 부자가 되는 길이 있을까? [보도 섀퍼의 돈] 저자 보도 섀퍼는 독일 출신의 금융 전문가이자 강연가로 25년 이상 일했다. 26세의 나이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파산했을 때 부의 원칙을 가르쳐 준 멘토를 만나게 되었다. 그 덕분에 보도 섀퍼는 부의 원리를 깨우쳤으며 4년 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의 이자만으로 평생을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 그가 말하는 부를 쌓는 가장 중요한 원리는 돈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는 것, 나와 세상, 사물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보도 섀퍼의 돈]에서 보도 섀퍼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실행하자. 그는 '어떻게든 다른 결과를 얻고 싶다면 당연히 무언가를 해야한다. 당신은 새로운 길을 가야 .. [북리뷰] 파리는 날마다 축제 [파리는 날마다 축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경험한 파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책이다. 그가 파리에 머물던 나날들과 그때의 그의 감정, 상황, 만났던 사람들과의 관계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일종의 회고록인 셈이다. 네 번의 결혼을 하고 수십 편의 작품을 쓴 그에게 파리는 그가 살았던 한 도시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파리는 날마다 축제]를 읽으며 되새긴 나의 파리 여행 고등학생때 제2 외국어로 프랑스어를 배웠다. 영어보다 혀를 더 많이 굴리는 발음이 부끄러우면서도 재미있었다. 프랑스가 동유럽인지 서유럽인지 모른 체, 에펠탑이 반짝이는 모습을 동경했었다. 직장인이 되고 서른이 넘어 처음 경험한 유럽이 프랑스 파리였다. 파리에 간다고 하니 말도 안 통하고, 생각보다 더럽고, 날치기도 많을 거라고 주위.. [북리뷰] 단편소설 쓰기의 모든 것 '단편소설 쓰기의 모든 것'은 단편 소설만 80편 이상 쓴 데이먼 나이트의 작법서다. 데이먼 나이트는 30여 년간 소설 창작을 가르쳤으며 그간의 역량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소설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과 소설의 문체를 다루는 법, 슬럼프를 극복하는 법 등이 소개되었다. 소설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단편소설이 갖는 특징들 단편소설은 반드시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 다만 인물만 달랑 가져다 놔서는 독자들이 그 인물을 이해할 수 없다. 인물이 처한 상황과 장소, 주변인들에 대해 써야 한다. 이야기의 결말에는 주인공이 돋보여야 한다. 만일 주인공이 마지막 순간에 죽고 남은 인물로 시점이 바뀌면 독자들이 공감하는 대상이 바뀌면서 결말에 힘이 빠진다. .. [북리뷰] 더 좋은 곳으로 가자 '더 좋은 곳으로 가자'는 이전에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출간한 정문정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능력에 요령을 더하면 멋지게 갈 수 있다는 부제가 달려있다.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과 요령을 다양한 사례와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책을 읽기 전, 나의 과거를 떠올렸다 나의 이십대를 돌이켜보면 억울했던 일이 참 많았다. 남들은 평범하게 사는 것 같은데 나는 평범 근처에도 못 미치는 것 같았다. 나 자신이 자꾸 초라하게 느껴졌다. 조금 일찍 철이 들었던 친구 하나는 "부모도, 재력도, 환경도 네가 선택할 수 없었던 것이니 그 탓을 할게 아니라 네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라고 조언했다. 위로..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