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5)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리뷰]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_ 장석주 작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읽게 된 계기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장석주 작가의 에세이다. 도서관 책장 사이를 어슬렁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책이었다. 그날 빌린 네 권의 책 중 가장 먼저 손길이 갔다. 요즘 내 나이대의 일반적인 삶과는 조금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 작년 가을 척추를 다쳐서 몇 개월을 누워서 지냈다. 지금은 조금 나아져서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사회로 복귀하지 못한 채, 조금 느린 삶을 살고 있다. 아파서 누워있으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였다. 행복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이 그토록 희망하는지, 왜 가까이 느끼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궁금했다. 장석주작가의 에세이를 읽으며 조금 힌트를 얻은 것 같다. ‘우..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폴 인 러브(Fall 仁 Love)_박문관과 사랑에 빠지다 (직장인 대상 아트브런치) 참여 후기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Fall 仁 Love'에 다녀왔습니다. 다종교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지닌 '아름다운 다양성'에 주목해 모든 사상을 포용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전시입니다. 현재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직장인 대상 아트브런치 [박물관과 사랑에 빠지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하단 설명 참고 폴 인 러브(Fall 仁 Love) 관람 후기 미리 홈페이지에서 직장인 아트브런치 프로그램 예약을 하고 목요일에 방문하였습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충정로역 4번출구에서 도보 7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비가 내려서 박물관 현판이 쓰인 입구가 촉촉이 젖어있었어요. 회색 벽을 지나면 붉은색 벽돌 건물이 나오는데 하늘이 뻥 뚫려있어 운치 있었습니.. [북리뷰] 일의 기쁨과 슬픔_장류진 작가 장류진 작가의 소설은 잘 정제된 설탕 같다. 문체가 깔끔하고 담백하며 신선하다. [일의 기쁨과 슬픔]은 장류진작가의 단편소설 8개를 엮은 책이다. 각각의 소설들은 다르지만 결국 하나로 이어져 소설의 의미를 곱씹게 된다. 하나를 읽으면 다음 하나가 궁금해진다. 처음엔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읽다가 결국은 딱하게 여긴 주인공이 바라보는 누군가, 우월감의 대상이 되는 그가 나처럼 느껴졌다. 일의 기쁨과 슬픔을 읽으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마주쳤던 상황, 사람들의 모습이 겹쳤다. 언젠가 내가 했던 생각, 마주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기술된 이 책을 읽으며 공감과 분노, 웃음과 굴욕을 맛보았다. [일의 기쁨과 슬픔] 소설 속 이야기와 나의 생각 나는 언니의 프로필 사진을 볼 때마다 대체 왜 저렇게 하지, 하고 생각.. [북리뷰] 부자의 그릇_이즈미 마사토 일본 최고의 금융 교육 전문가이자 일본 파이낸셜 아카데미 주식회사의 대표인 이즈마 마사토 저자가 [부자의 그릇]을 쓴 이유는 돈의 본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사업에 실패해 괴로웠던 시절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형식을 빌려 책을 썼다. 쉽게 읽히고 돈의 속성에 관해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다. "한정된 기회를 자기것으로 만들려면 베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소설의 주인공 '나'가 성공한 실업가가 쓴 책이나 자기 계발서를 읽고 느낀 공통점은 '무조건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전이 늦어지면 실패를 만회할 기회가 적어진다. 그리고 그들의 성공 비결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정된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베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사.. [북리뷰] 습관의 디테일(TINY HABITS)_BJ포그 작가 [습관의 디테일] 책을 접하게 된 계기가 좀 웃기다. 압구정에 위치한 한 사주카페에 갔었다. 예약을 하고 순서가 되어 사주를 봐주시는 분을 만났다. 생년월일을 말하고, 상담을 받았다. 상담 말미에 사주를 봐주신 분이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이라며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었다. 온라인서점에 주문해 읽었다. 사소한 습관들의 중요성과 그것의 의미에 대해 담긴 책이었다. [습관의 디테일]의 작가가 말하는 습관 설계의 법칙 습관의 디테일을 쓴 작가 BJ포그는 스탠퍼드대 행동설계연구소장으로 20여년간 일했다. 약 6만 명의 삶을 추적하며 발견한 비밀은 바로 사소한 행동을 습관으로 만든 사람들이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이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그는 누구나 실행 가능한 단계적이며 체계적인 습관설계법칙을 정립했다. .. [북리뷰] 고마운 마음_델핀 드 비강 여행지에서 우연히 들른 책방에서 책 한 권을 샀다. 표지만 보고 마음 가는 대로 집어든 책이었다. 그 책은 델핀 드 비강 작가의 '고마운 마음'이었다. 이 책은 델핀 드 비강 작가가 세 권으로 기획한 [마음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충실한 마음'을 잇는 두 번째 책이라고 한다. 세 번째 책은 '야심'이라는 주제만 공개된 상태라고 하는데 순서 상관없이 읽어도 괜찮은 시리즈라고 해서 '충실한 마음'도 읽을 예정이다. 더불어 '야심도 빨리 출간되어 읽을 수 있길 고대한다. [고마운 마음] 마리, 미쉬카할머니, 제롬 소설 [고마운 마음]을 이끄는 세 명의 주인공이 있다. 마리, 미쉬카 할머니, 언어치료사 제롬. 세 사람의 관점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오간다. 미쉬카 할머니의 관점은 사실 할머니의 관점이라기보다 전지.. [북리뷰] 마흔에 관하여_한겨레출판, 정여울작가 [마흔에 관하여]는 정여울 작가의 산문집이다. 작가는 '마흔은 내가 처음으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 나이'라고 한다. 책에는 작가가 직접 경험한 '마흔'을 소재로 작가가 직접 겪은 변화와 깨달음을 담았다. 마흔이 주는 부담이나 무게감을 떠나 객관적인 시선으로 나의 마흔을 관찰하고, 견디고 돌볼 수 있게 해 준다. [마흔에 관하여] 책의 내용 누구나 마흔을 겪지만 아무나 마흔을 사랑하지 않는다. 정여울 작가는 마흔은 노년의 앞 페이지에 끼워진 부록이 아니라고 말한다. 청춘도 아니고 노년도 아닌 중년, 마흔. 마흔은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젊은 시절과 달리 진정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해 새롭게 나를 단련시킬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열리는 시기라고 말한다. 마흔을 지나면서 .. [북리뷰] 긱 워커로 사는 법_토머스 오퐁 [긱 워커로 사는 법]은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독립형 근로자의 삶을 택하는데 일정 부분 일조한 책이다. '원하는 만큼 일하고 꿈꾸는 대로 산다'는 서브문구에 끌려 책을 골랐었다. 누구나 바라는 이상적인 삶이 아닐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고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현재 나는 독립형 근로자의 삶을 살고 있다. [긱 워커로 사는 법]에서 말하는 긱워커의 의미 긱워커란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일회성의 일을 하는 독립형 단기 계약 근무자'를 통칭하는 단어로 긱 경제로 수입을 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프리랜서나 자기고용 근로자, 독립 계약자를 포함하여 플랫폼 노동자나 n잡러도 긱워커에 해당된다. 현시대는 과거의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졌으며.. [북리뷰]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_수 클리볼드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의 저자 수 클리볼드는 199년 13명의 사망자와 24명의 부상자를 낸, 미국 콜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의 가해자 두명중 하나인 딜런 클리볼드의 엄마다. 그녀의 아들은 17세에, 이유 없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 한 다음 자살했다. 그 후 17년이 더 지난 뒤 수 클리볼드는 이 책을 출간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가해자들은 어떤 아이들이었는지 살펴봄과 동시에 사건 이후 가해자의 가족들이 겪은 일과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썼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가해자인 아들의 변명이 아니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폭력성과 마주한 인간이 그것을 이해하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찾는 것이었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는 가해자의 가족 .. [북리뷰] 내 방 여행하는 법_유유출판사,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저 [내 방 여행하는 법]의 작가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는 프랑스 출신으로 직업군인으로 살았다. 프랑스 대혁명시기를 거치며 작가도 큰 영향을 받았다. 군인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원정과 전투에 임했는데 190년 어떤 사건에 휘말려 42일간의 가택연금형을 받았다. [내 방 여행하는 법]은 방 안에서 보내는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자 쓴 글이다. [내 방 여행하는 법]의 내용 일반적인 여행의 정의는 익숙한 곳에서 낯선 곳으로 떠나는 일이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들과 풍경을 만나며 새로운 자극을 받는다.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작가는 일상의 고정관념을 뒤집는다. 몇평 안 되는 작은 방에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이다. 진정한 여행은 새롭고 낯선 것을 구경하는 일이 아니라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새..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