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65)
[북리뷰]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꽤 오랫동안 눈에 띄었다. 그럼에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던 것은 작가이름 때문이었다. 채사장이라니. 채소가게 사장도 아니고 장난 같아서. 지금은 어떤 책이었는지 기억나지도 않는 다른 책에서 이 책을 쓴 작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보고 한번 읽어나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평소엔 도서판매 사이트에서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사지만 이번엔 딱 한 권만 샀다. 사놓고 얼마간 전시(?)를 해 두었다. 작가의 이름도 책 제목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 책을 읽게된 시점은 몇 년간 꽤 깊게 마음을 나누었던 친구와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은 때였다. 마흔 가 가운 나이가 되도록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 줄 몰랐다.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는 묘한 제목이, 작가의 이름이 '채사장'이라는 웃긴 이 책..
[북리뷰] 보도 섀퍼의 돈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꿈꾸지만 과연 부자가 되는 길이 있을까? [보도 섀퍼의 돈] 저자 보도 섀퍼는 독일 출신의 금융 전문가이자 강연가로 25년 이상 일했다. 26세의 나이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파산했을 때 부의 원칙을 가르쳐 준 멘토를 만나게 되었다. 그 덕분에 보도 섀퍼는 부의 원리를 깨우쳤으며 4년 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의 이자만으로 평생을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 그가 말하는 부를 쌓는 가장 중요한 원리는 돈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는 것, 나와 세상, 사물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것이다. [보도 섀퍼의 돈]에서 보도 섀퍼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실행하자. 그는 '어떻게든 다른 결과를 얻고 싶다면 당연히 무언가를 해야한다. 당신은 새로운 길을 가야 ..
[북리뷰] 슬픔이 주는 기쁨 [슬픔이 주는 기쁨]은 알랭드보통의 70번째 책으로 그동안 써왔던 글들 중 몇 개의 글을 모아 출간한 책이다. 다만 이전에 썼던 글을 그대로 실은 것이 아니라 한 편 한편 다듬어 각각이 독립된 완결성을 가지게 했다. 알랭드 보통의 일상적인 생각들과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알랭드보통의 [슬픔이 주는 기쁨]을 읽은 느낌 알랭드보통의 글을 읽으면 작가가 어렵게 끌어올린 생각을 공유받는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무슨 말이지?'하다가도 내용을 여러 번 곱씹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슬픔이 주는 기쁨]은 짧은 에세이 모음이라고 볼 수 있는데 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다. 그럼에도 책장가까이에 두고 때 때로 꺼내 읽고 싶은 책이다. 알랭드 보통의 [슬픔이 주는 기쁨] 속 문장 움직이는 비행기나 배나 기차보다 내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