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65)
[북리뷰] 더 좋은 곳으로 가자 '더 좋은 곳으로 가자'는 이전에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출간한 정문정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능력에 요령을 더하면 멋지게 갈 수 있다는 부제가 달려있다.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긍정적인 생각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과 요령을 다양한 사례와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책을 읽기 전, 나의 과거를 떠올렸다 나의 이십대를 돌이켜보면 억울했던 일이 참 많았다. 남들은 평범하게 사는 것 같은데 나는 평범 근처에도 못 미치는 것 같았다. 나 자신이 자꾸 초라하게 느껴졌다. 조금 일찍 철이 들었던 친구 하나는 "부모도, 재력도, 환경도 네가 선택할 수 없었던 것이니 그 탓을 할게 아니라 네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라고 조언했다. 위로..
[북리뷰]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은 카피라이터이자 서점 대표인 이유미 작가의 책이다. 일기가 아니라 에세이를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작은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나는 짧은 여행기를 사람들 앞에서 품평받은 적이 있다.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선명하게 기억나는 평가는 "일기 같다"는 평이었다. 에세이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일기라니 당황스러웠다. 이후 글을 쓸 때마다 일기 같은지 아닌지 의식하게 됐다. 이유미작가의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을 읽으며 왜 내가 쓴 글이 일기 같은지, 현재 글은 어쩐지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이해하기 쉽게 쓰여서 가볍게 읽고 고개를 끄덕이며 페이지를 넘겼다. 내 글에 대한 확신이 낮아질 때마다 옆에 두고 펴보고 싶은 책이다.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점 일기는 많은 사람이 쓴다...
[북리뷰]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 시와 자전적 소설을 여러 권 출간한 헤르만 헤세가 글쓰기 외에 좋아했던 일이 또 있다. 정원을 가꾸는 일이다. 그는 일생동안,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정원을 만들고 가꾸었다. 자신이 가꾼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자연에 대해 쓴 글을 모아 출간한 책이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이다. 그는 정원을 가꾸면서, 주변을 산책하면서, 주위의 나무와 식물들을 관찰하면서 충분히 사유하고 누렸다.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고 사색하며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헤르만 헤세가 정원을 가꾸며 알게 된 것 헤르만 헤세가 정원을 가꾸며 알게 된 것은 무엇을까. 자연을 가까이해보지 않았던 사람조차도 마음이 힘들면 자연을 찾게 된다. 그중에서도 정원을 가꾸는 일은 특별한데 내 손으로 무언가를 일구어 낸다는 것, 계절의 흐름에 따라 소멸하고 생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