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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_신예희작가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은 인간의 여러 욕망중 '물욕'에 관해 직설적이고 적나라하게 이야기한다. 신예희 작가는 '돈지랄'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고 했다. 단어가 가진 나쁜 뉘앙스를 바꾸고 싶었다나. 돈지랄은 '가난한 내 기분을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고.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에서 말하는 돈과 삶의 태도 작가가 돈을 쓸 때 겪었던 다양한 상황들을 사실적으로 썼는데 단순히 작가의 경험을 보는 것만으로도 돈을 쓰는 행위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물건을 살때 자꾸 가성비를 따진다.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은 나에게도 좋은 것인데 돈을 쓸 때마다 고민이 되는 것이다. 좋은 게 생겼을 때 바로 쓰는 사람과 일단 쟁여두는 사람이 있다. 작가의 경험으로 결국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았단다. 초특가 휴지 1+1을 샀다. 일단..
[북리뷰]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_민음사, 김기창작가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은 김기창 작가의 소설집으로 기후변화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을 상상하는 10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현재 인류에게 닥친 핵심과제는 기후변화다. 김기창 작가는 이상 기후에서 촉발된 다양한 상황들과 그에따른 인류의 환경과 행동 변화를 소설로 그렸다. 다양한 상황을 상상해보는 것 만으로도 현재의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돌아볼 수 있다.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책 속으로 수록된 소설중 3편에서 '돔시티 세계관'이 공유된다. 소설 속 돔시티는 기후변화에서 안전한 일명 '기후 안전 도시'인데 이곳에 들어가는데는 엄격한 절차가 따른다. 이를테면 인종, 민족, 종교, 교육 수준, 전과 유무 등이다. 이러한 조건은 결국 기후 변화가 환경의 문제만이 아니라 계..
[북리뷰] 관리자들_민음사, 이혁진작가 소설 [관리자들]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중 이혁진 작가의 책이다. 이혁진 작가는 낯설었는데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인 [누운 배]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사랑의 이해]를 쓴 작가다. [관리자들]은 현실에 존재하는 관리자와 관리를 받는 자들의 삶의 모습을 담았다. [관리자들]의 줄거리 [관리자들]의 중심이 되는 배경은 공사 현장이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과 그들의 관리자가 주인공이다. 그들이 일하는 현장은 혁신도시에서 해안 하수종말 처리장까지 콘크리트 하수관을 놓는 공사였다. 공사가 신규 국도로 이어지는 중간 구간으로 들어서면서 서로의 입장차가 드러난다. 반장은 구간이 수월해 설렁설렁 작업해도 밥값이 나오는 구간이라 여겼고 소장은 반년이상 밀린 공기를 만회할 시작점이라 여긴 것이다.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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