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5)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리뷰]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_샘터사, 도제희작가 [난데없이 도스토옙스키]의 도제희 작가는 의도치 않은 막장 퇴사 이후 생존을 위해 고전을 읽었다. 인생의 불안정한 시기에 만난 도스토옙스키의 고전은 현실의 일, 자존감, 연애, 인간관계등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었다. 과거의 언젠가는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 '그래도 나 이런 책 읽는 사람이야.' 하는 우월감을 읽었다면 현재 그녀는 타인과 나, 직장과 삶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읽었다. 그녀는 토스토옙스키의 고전 속 등장인물들에서 주변인들을 발견하고 한걸음 나아가 그들을 이해해 갔다. 도스토옙스키의 책을 읽으며 그녀가 얻은 최고의 이득은 소설 속 인물들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았다는 것이다. 작가에게 [도스토옙스키]의 의미 나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몇번 읽다가 포기했다. 그러나 도제희 작가는 .. [북리뷰]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_신예희작가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은 인간의 여러 욕망중 '물욕'에 관해 직설적이고 적나라하게 이야기한다. 신예희 작가는 '돈지랄'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고 했다. 단어가 가진 나쁜 뉘앙스를 바꾸고 싶었다나. 돈지랄은 '가난한 내 기분을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고.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에서 말하는 돈과 삶의 태도 작가가 돈을 쓸 때 겪었던 다양한 상황들을 사실적으로 썼는데 단순히 작가의 경험을 보는 것만으로도 돈을 쓰는 행위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물건을 살때 자꾸 가성비를 따진다.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은 나에게도 좋은 것인데 돈을 쓸 때마다 고민이 되는 것이다. 좋은 게 생겼을 때 바로 쓰는 사람과 일단 쟁여두는 사람이 있다. 작가의 경험으로 결국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았단다. 초특가 휴지 1+1을 샀다. 일단.. [북리뷰]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_민음사, 김기창작가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은 김기창 작가의 소설집으로 기후변화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을 상상하는 10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현재 인류에게 닥친 핵심과제는 기후변화다. 김기창 작가는 이상 기후에서 촉발된 다양한 상황들과 그에따른 인류의 환경과 행동 변화를 소설로 그렸다. 다양한 상황을 상상해보는 것 만으로도 현재의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지 돌아볼 수 있다.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책 속으로 수록된 소설중 3편에서 '돔시티 세계관'이 공유된다. 소설 속 돔시티는 기후변화에서 안전한 일명 '기후 안전 도시'인데 이곳에 들어가는데는 엄격한 절차가 따른다. 이를테면 인종, 민족, 종교, 교육 수준, 전과 유무 등이다. 이러한 조건은 결국 기후 변화가 환경의 문제만이 아니라 계.. 이전 1 ··· 5 6 7 8 9 10 11 ··· 22 다음